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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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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날짜19-04-22 13:16 조회수162 댓글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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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옵니다. 제 아무리 겨울이 춥다고 해도 때가 되면 봄바람이 붑니다. 한겨울에는 가늠할 수도 없었던 따스함이 찾아옵니다. 어두운 밤이 한없이 계속될 것 같아도 새벽이 되면 기어이 동쪽 하늘부터 환한 빛이 찾아오듯이. 그렇게 투명한 얼음이 깨지고 새들이 노래하는 계절이 다시 돌아옵니다. 바람결에 세상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.

 내 마음도 사르르 녹는 시간을 갖고 있나요?
 그 마음을 누구와 나누고 싶은 가요?
 이 봄에 봄 같은 사람이 되어 본다면 어떨까요?

 시 한 편을 읽으며 잠시 음미해보세요.

<봄길>   
-정호승

길이 끝나는 곳에서도
길이 있다

길이 끝나는 곳에서도
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

스스로 봄길이 되어
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

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
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
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

보라
사랑이 끝난 곳에서도
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

스스로 사랑이 되어
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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